[젓갈할머님] 기부 천사할머님....
원본 뉴스 : MBC [동영상으로 보실수 있습니다.]
http://imnews.imbc.com/replay/nwdesk/article/2750870_5780.html
● 앵커: 평생 시장에서 젓갈을 팔아 모은 돈 수십억원을 학생들에게 기부해 온 할머니가 있습니다.
이 할머니가 이번에는 적금 부어 모은 돈으로 사전을 구입해 초등학교에 나눠줬습니다.
강나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● 기자: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36년째 젓갈을 파는 유양선 할머니는 젓갈 할머로 불리는 유명인사입니다.
젓갈 팔아 수십억원을 모은 부자여서가 아닙니다.
● 인터뷰: 할머니 되게 유명하세요.
기부활동 텔레비전을 봐서 이왕이면 좋은 일 하시니까 그래서 일부러 왔어요.
● 기자: 유 할머니는 12년 전 충남 서산의 한 대학교에 10억원짜리 땅을 내놓은 것으로 시작해 3년 전에는 10억원짜리 땅과 건물을 기부했고 지금까지 모두 15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줬습니다.
● 인터뷰: 가치 있게 써야 돼, 돈을 벌면...
갖고 있으면 뭐해 소용없어 무용지물이야.
● 기자: 요즘 할머니의 새 장학사업은 사전기증입니다.
돈이 모자라자 적금으로 돈을 모아 고려대학교 만든 국어사전 1억 800여 만원어치를 사 251개 초등학교에 나눠줬습니다.
● 인터뷰: 책이 좋지도둑질도 못 하고.
책은 대대손손 배우잖아.
● 기자: 대학교측이 돈을 받기가 죄송해 사전값을 깎아드리겠다고 했지만 할머니는 책값은 깎는 게 아니라며 거절했습니다.
● 인터뷰: 내가 못 배웠으니까 내 못 배운 한을 풀기 위해 될 수 있으면 너희도 배워라.
배워서 남 주냐.
● 기자: 할머니가 힘들게 번 돈으로 사전을 보낸다는 게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배움입니다.
● 인터뷰: 이렇게 받음으로써 나중에 커서 저희도 이렇게 기부할 수 있는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전해 드리고 싶어요.
● 기자: 류 할머니는 오늘도 돈을 잘 벌기보다는 잘 쓰기 위해 새벽부터 시장에 나와 젓갈을 팔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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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스를 보고 있다보니 저절로 눈시울이 붉어지네요.
오랜만에 뉴스 보면서 잘 봤다는 생각이 드는 멋진 내용이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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